EHD와 EHK, 뭐가 다른가 — 배터리 숫자는 두 배인데 쓰는 시간은 비슷한 이유
"EHD랑 EHK랑 뭐가 달라요?" 희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. 둘 다 사람이 걸으며 모는 2톤 완전동 파레트 트럭이고, 포크(한 짝 폭 160mm·길이 1,220mm)와 크기도 거의 같습니다. 다른 건 배터리 하나입니다. 그런데 그 하나가 충전하는 법, 배터리를 바꾸는 주기, 겨울 현장에서의 힘까지 바꿉니다.
리튬인산철 배터리. 빼서 사무실에서 충전하고,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꽂아도 됩니다. 35kg 가볍습니다.
납축 배터리. 장비에 단 채로 충전하고, 다 쓰고 밤새 한 번에 충전합니다. 처음 사는 값이 부담이 적은 쪽입니다.
둘 다 보통 작업에서 하루 반나절 가량. 배터리 숫자(20Ah·40Ah)만 보고 두 배 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.
충전할 시간·자리가 어떻게 되는지, 몇 년 쓸지, 추운 곳인지.
1. 한눈에 비교 (2톤, 포크 1,220mm 기준)
| 항목 | EHD20 (리튬인산철) | EHK20 (납축) |
|---|---|---|
| 배터리 | 리튬인산철 48V 20Ah | 납축 48V 40Ah (12V 40Ah 4개) |
| 충전 | 배터리를 빼서 충전기에 꽂음 | 장비에 단 채로 외장 충전기 연결 |
| 짬 충전 (쉬는 시간마다) | 됩니다 | 권하지 않습니다 |
| 장비 무게 | 165kg | 200kg |
| 차체 길이 · 도는 공간 | 1,710mm · 1,515mm | 1,750mm · 1,565mm |
| 하중 | 1.8톤 · 2톤 · 3톤 | 2톤 · 3톤 |
| 포크 | 한 짝 폭 160mm, 길이 1,220mm (큰 파레트도 끝까지 받침) | 같음 (3톤은 1,600mm도 있음) |
2. 배터리 숫자는 두 배인데, 왜 쓰는 시간은 비슷한가
EHK 배터리가 40Ah로 EHD(20Ah)의 두 배라서 "EHK가 두 배 오래 간다"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.
납축 배터리는 수명을 지키려면 용량의 절반 정도만 쓰고 다시 충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. 리튬인산철은 용량의 80~90%를 써도 수명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. 그래서 실제로 꺼내 쓰는 전기는 둘이 비슷합니다.
※ 48V × 용량 × 일반적으로 쓰는 비율로 계산한 대략값입니다. 실제 사용 시간은 짐 무게·주행 거리·바닥에 따라 달라집니다.
그래서 하루에 쓰는 시간은 둘이 비슷합니다(보통 작업에서 반나절 안팎). 차이는 시간이 아니라 충전하는 방식에서 납니다.
3. 실제로 갈리는 곳
충전. EHD는 차체 가운데 배터리 박스를 무선청소기처럼 빼서 사무실 콘센트에서 충전합니다. 리튬인산철은 덜 쓴 상태에서 꽂아도 괜찮아서, 점심시간·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충전하며 하루 종일 돌릴 수 있습니다. 예비 배터리를 하나 더 두면 갈아 끼우고 바로 계속합니다. EHK는 장비를 충전기 옆에 세우고 단 채로 충전하며, 다 쓰고 밤새 한 번에 채우는 게 원칙입니다(충전 약 8~10시간). 납축은 어중간하게 자주 충전하면 오히려 수명이 줄어듭니다.
배터리 수명. 배터리 업계 자료 기준으로, 리튬인산철은 깊게 써도 수천 번 충전을 버티고, 납축(AGM)은 수백 번 수준입니다. 매일 쓰는 현장일수록 배터리를 바꾸는 주기에서 차이가 납니다.
※ 배터리 제조사 공개 자료의 일반적인 값입니다. 쓰는 습관·온도·충전기에 따라 달라집니다.
처음 사는 값. 납축인 EHK가 부담이 적은 쪽입니다. 하루 한 번, 몇 년 쓰고 바꿀 생각이면 EHK로 충분합니다. 매일 오래 쓰거나 오래 쓸수록 EHD 쪽이 배터리 교체 비용을 아낍니다.
무게. EHD가 35kg 가볍습니다. 트럭에 싣고 다니거나 화물 엘리베이터·2층 바닥에서 쓰면 체감됩니다. 길이·도는 공간은 4~5cm 차이라 거의 같습니다.
겨울 현장. 납축은 아주 추우면(영하 20도 가까이) 힘이 절반 가까이 떨어집니다. 리튬인산철은 추운 곳에서도 잘 쓰지만 영하에서는 충전하면 안 됩니다 — EHD는 배터리를 빼서 따뜻한 실내에서 충전하면 되니 오히려 편합니다.
4. 이런 현장엔 이것
- EHD가 맞는 곳 — 쉬는 시간마다 짬 충전하며 오래 쓰는 곳, 장비 옆에 콘센트가 없는 곳, 트럭 상하차·화물 엘리베이터, 냉동·저온 창고(배터리만 들고 들어와 충전), 몇 년 이상 매일 쓸 곳
- EHK가 맞는 곳 — 하루 한 교대 쓰고 밤에 장비를 세워 둘 자리가 있는 곳, 처음 들이는 값을 아끼고 싶은 곳, 3톤 작업이 잦은 곳
5. 꼭 알아둘 것
- 배터리가 다 닳으면 멈춥니다. 전동 파레트 트럭은 전기로 브레이크를 푸는 방식이라, 배터리가 바닥나면 브레이크가 잠겨 앞뒤로 움직이지 않습니다(EHD·EHK 모두, 다른 회사 전동 자키도 같습니다). 남은 양을 보고 다 닳기 전에 충전하세요.
- EHK 배터리가 지쳤다는 신호 — 100% 충전했는데 잠깐 움직이다 멈추거나, 남은 양 숫자가 갑자기 훅 떨어지면 배터리가 수명을 다한 것입니다. 배터리만 따로 바꿀 수 있습니다.
- 배터리·충전기는 따로 살 수 있습니다. EHD 예비 배터리, EHK 교체 배터리·충전기 모두 부품으로 팝니다.
- 충전기는 같이 온 것으로만. 같은 48V라도 리튬인산철과 납축은 다 찼을 때 전압이 달라 충전기를 바꿔 쓰면 안 됩니다.
6. 자주 묻는 것
배터리에서 불나지 않나요? EHD 배터리는 휴대폰 배터리와 재료가 다른, 열에 강한 리튬인산철입니다. 무엇이 다른지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이야기에 정리했습니다.
둘 다 3톤 되나요? 네. EHD30, EHK30이 있습니다.
바닥이 거친 곳(마당·공사장)은요? 둘 다 매끈한 실내 바닥용입니다. 거친 바닥은 큰 바퀴를 단 험지형 EHKY를 보세요 — EHD·EHK·EHKY 비교에 함께 있습니다.
30초 설명 (딜러·영업용)
"둘 다 2톤 전동 자키고 하루 쓰는 시간도 비슷해요. 배터리 숫자는 EHK가 두 배지만, 납축은 반만 쓰고 리튬인산철은 거의 다 쓰니까 결국 비슷합니다. 차이는 충전이에요. EHD는 배터리를 빼서 사무실에서 충전하고 쉬는 시간마다 꽂아도 돼서 하루 종일 돌리기 좋고, 배터리 수명도 훨씬 깁니다. EHK는 밤에 세워 두고 한 번에 충전하는 방식이라 하루 한 교대 쓰는 곳에 맞고, 처음 사는 값이 부담이 적어요. 충전할 시간이랑 자리, 몇 년 쓰실지만 알려주시면 골라 드릴게요."
제품 사양 전체는 이코노미 완전동 파레트 트럭 EHD와 2~3톤 겸용 완전동 파레트 트럭 EHK 페이지에 있습니다.